폴로는 학창 시절 때 나의 최애 브랜드였다
폴로 재킷, 폴로셔츠, 럭비티, 양말, 목도리, 코트 정말 폴로로 도배를 하고 다닐 정도였다
어린 시절 폴로의 로고는 나를 내세워주는 하나의 아이템이었고 지금도 폴로라는 브랜드를 자주 입는 편이다
폴로라는 브랜드가 각광받던 옛날과는 다르게 현재는 찾는 이 들이 좀 줄어든 것 같지만 아메리칸 캐주얼의
대명사임은 분명하지 싶다
랄프로렌
뉴욕 브롱스 출신
랄프로렌은 페인트공이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색에 대한 감각이 남달랐다
그의 이름은 원래 랄프 리프시츠였지만 종교적인 이유로 인해 랄프로렌이라는 성으로 개명하게 됐다
1967년, 랄프로렌은 브룩스 브라더스의 직원으로 일하면서 자신이 만든 넥타이가 흥행하는 모습을 보고 28세에 자신의 브랜드 'polo ralph lauren'을 론칭하게 된다
올드 할리우드의 매력에서 영감을 얻어 최고급 품질의 원단으로 직접 제작한 폭이 넓고 다양한 색을 가진 폴로 넥타이는 많은 인기를 누리게 된다
1968년, 첫 번째 남성복 풀 컬렉션 출시하게 되는데스포츠 셔츠 원단으로 제작한 흰색 플란넬 슈트와 드레스 셔츠는 예상치 못한 시도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1971 랄프 로렌은 비벌리 힐스의 로데오 드라이브에 미국 디자이너로서는 최초로 첫 독립 매장을 오픈한다
이후 휴스턴, 애틀랜타, 댈러스, 디트로이트, 시카고, 팜비치 및 포트 로더데일에 Polo 매장을 오픈했다
같은 해 랄프 로렌은 그의 남성복 라인에서 영감을 얻은 디테일을 특징으로 스마트하게 재단한 셔츠 라인을 통해 최초의 여성복 디자인, 그리고 현재의 아이코닉 포니 자수를 선보이게 된다
폴로는 당시 영국 상류층이 즐겼던 스포츠로 거기에 빠졌던 랄프로렌은 자신의 브랜드 이름을 폴로 랄프로렌이라고 지었다고 한다
1972년, 최고급 소재로 제작된 24가지 비비드 컬러의 폴로셔츠가 출시되면서 아메리칸 스타일의 아이콘이 되었고
첫 번째 여성복 풀 컬렉션이 출시되었다
1974년 개봉한 '위대한 개츠비'의 주인공 로버트 레드포드의 의상을 제작하고 1977년에는 우디 엘런 감독의 '애니 홀'에도 의상 협찬을 제공한 폴로 랄프 로렌은 두 영화로 미국의 국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1976년 랄프 로렌은 여성복 부문에서 코티 상, 남성복 부문에서 코티 명예의 전당 상을 수상하며 남성복 및 여성복 부문에서 같은 해에 상을 수상한 최초의 디자이너가 되었다
1978년 빈티지 플라스크에서 영감을 얻은 남성 향수를 출시하고 1981년 런던의 뉴 본드 스트리트에 미국이 아닌 외국에 첫 매장 오픈하게 되는데 이 매장은 미국 디자이너를 위한 유럽 최초의 독립매장이라고 한다
1983년 랄프 로렌은 의류 디자이너로서는 최초로 자신만의 홈 컬렉션을 론칭하며 침구에서부터 러그 및 실내 장식에 이르기까지, 네 가지 시그니처 RL 모티프인 순종 말, 뉴잉글랜드, 자메이카, 그리고 통나무 오두막으로 디자인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인다
1989년 랄프 로렌은 친한 친구이자 워싱턴 포스트지의 패션 에디터였던 니나 하이드가 유방암으로 사망한 후 그녀를 기리기 위해 워싱턴 포스트 발행인 캐서린 그레이엄과 함께 조지타운 대학 병원에 암센터를 건립하며 미국 패션디자인협회가 주관한 유방암 인식 캠페인 티셔츠를 디자인하며 다방면에서 유방암 퇴치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핑크 포니 티셔츠, 고등학생 때 이티를 정말 애지중지 했었는데 친구가 빌려간 이후 못 받은 게 떠오른다...)
1991년 랄프로렌의 복장을 모델로 한 곰인형을 직원으로부터 선물 받고 영감을 얻어 폴로 스타일의 아이콘인 폴로 베어가 탄생되었다
1991년 미국 패션디자인 협회의 평생공로상을 수여받았다
당시 오드리 헵번이 시상식에서 상을 수여했다
1992년 기능 중심의 액티브웨어 라인인 폴로 스포츠가 스타디움 컬렉션으로 데뷔하게 되면서 폴로에서 가장 많이 컬렉터 아이템으로 회자되는 라인 중 하나가 되었다
뒤를 이어 1993년에는 랄프 로렌의 콜로라도 목장에서 이름을 딴 서부의 정통성과 특수 목적을 위한 Double RL을 론칭한다
RRL은 랄프로렌이 가장 애정 하는 라인이며 아메리칸 워크웨어, 인디언 웨어 등의 스타일을 전개한다
1995년 유럽 최고의 재봉 기술에서 영감을 얻은 최고가의 럭셔리 라인인 퍼플 라벨을 론칭했다
1995년 랄프 로렌은 5가지 라이프스타일 컬렉션(Safari, Country, Sport, Thoroughbred, Santa Fe)에 걸쳐 400가지의 색감을 선보이며 그의 첫 번째 페인트 컬렉션을 론칭했다
1997년에는 매출이 10억 달러에 도달한 후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공개 상장 회사가 되었고
1999년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시카고 폴로 매장과 근접한 곳에 'RL 레스토랑'을 오픈했다
2000년 랄프 로렌의 최신 컬렉션과 더불어 몰입형 디지털 경험, 독점 인터뷰 및 스타일 어드바이스,
그리고 브랜드 런웨이 쇼 라이브 영상을 제공하는 Polo.com을 오픈했고 같은 해 암 퇴치 예방의 상징인 Pink Pony 티셔츠를 론칭했다
이후 Pink Pony는 풀 컬렉션으로 발전하여, 각 아이템의 구매 가격 25%는 랄프 로렌의 전 세계 암 퇴치를 위한 노력에 기부된다고 한다
2003에는 랄프로렌 암 치료 센터가 뉴욕에 오픈했다
2006년 폴로 랄프로렌은 윔블던 공식 아웃피터로 선정되었는데 랄프 로렌은 120년의 테니스 토너먼트 역사상 모든 공식 시합의 유니폼을 제작하도록 선정된 최초의 디자이너가 되었다
2007년 랄프 로렌은 11년 만에 미국 패션디자인 협회에서 두 번째로 오프라 윈프리가 시상하는 최초의 아메리칸 패션 레전드 상을 수상했다
"랄프는 백악관이 임명한 미국의 가치를 대표하는 대사와도 같습니다."
"그는 하나의 아이콘이자 진정한 미국인의 성공 스토리가 되었습니다."라고 오프라 윈프리가 말했다고 한다
다음 해 미국 대표팀 공식 아웃피터로 선정되면서 올림픽 및 장애인 올림픽의 미국 대표팀이 2008년 여름 베이징 올림픽에서 입을 개막식 및 폐막식 복장과 유니폼 디자인을 시작으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미국 대표팀의 유니폼 디자인했다
2016년에는 런던에 유방암 연구를 위한 랄프로렌 암센터를 설립했다
2017년 랄프 로렌의 아이코닉 셔츠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출시된 가장 중요한 의류 중 하나로 각광받으며 뉴욕 현대 미술관의 영구 컬렉션에 추가되기도 했다
2018년 랄프로렌은 50주년을 맞아 유명인사들과 함께 센트럴 파크에서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개인 스타일이란 자신만의 감각을 가지는 것과 그것을 믿는 것에 관한 것이다
나에게 있어 럭셔리란 삶에 관한 감각이자 삶을 대하는 태도다
시즌별 신상품을 쫓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고유한 개성을 표현하고, 편안하고 자연스러워야 한다
럭셔리란 좋은 품질, 그리고 세월을 초월한 기품을 의미한다 "라는 랄프로렌의 말처럼
유행을 좇기보단 본인의 스타일을 고수하는 것이 폴로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녹록하지 못했던 환경에서 현재의 폴로가 있기까지의 그의 노력과 행보는 게츠비와도 닮은 것 같다
요즘 레트로 열풍이 불면서 폴로가 자주 등장해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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