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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전하고 수줍음 많은 고양이 러시안블루 Russian Blue

by 리에스더 2020. 10. 4.

러시안블루는 확실하진 않지만 러시아의 서북부 아르한겔스크 지역 유래 종으로 알려져 있다

아르한겔은 대천사라는 뜻으로 원래는 '아크앤젤 블루'로 불렸었다

러시안블루는 러시아 황실 고양이의 후손으로 1860년대 영국빅토리아 여왕의 애묘가 됐다고 한다 

프랑스 고양이 ‘샤르트뢰’와 닮아 잡종으로 번졌었지만 19세기 말부터 혈통 복원을 통해 오늘날과 같은 외모를 갖게 되었다고한다 
샤르트뢰의 눈 색은 대부분 노란 구리색이 많은데 러시안블루는 성묘의 경우 눈 색깔이 에머랄드 빛 연두색으로 차이가 난다

왼쪽 샤르퇴르 , 오른쪽 러시안 블루

체중은 4kg 내외로 중형묘이며 러시아 황실 교육 탓인지 조용하고 온순하며 영리한 편이기 때문에 실내에서 키우기 좋다

국내에 가장 많은 고양이 품종 가운데 하나이며 우는 소리가 작은 종으로 유명하다
집사에게 분위기를 맞출 줄 아는 고양이로 가족에게는 애정이 넘치는 성격이면서도 낯가림을 하는 편이기 때문에 낯선 사람은 의외로 경계하는 편이다

러시안 블루는 친해지는데 시간이 걸리지만 한번 마음을 열면 변치 않는 신뢰를 보여주기도 하며 애교가 많으며 주인의 감정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러시안 블루는 산책을 나가려고 했을 때 필사적으로 집에 눌러앉으려 할 정도로 겁이 많다
자기보다 작은 새끼고양이가 위협을 주기만해도 도망갈때도 있다고 한다

 

 

 

‘샤르트뢰’와 달리 러시안블루는 ‘네벨룽'이라는 장모종으로 개량된 사례도 있다
네벨룽의 성격은 러시안블루와 같고 눈 색깔이나 털 색깔도 같은데 털만 긴 품종으로 날렵한 느낌의 러시안블루와 달리 네벨룽은 우아한 느낌을 자아낸다

네벨룽
러시안블루

러시안블루는 길고 가는 뼈대에 유연한 근육질 체형이 돋보이는 묘종으로 짙은 초록색 눈은 둥그스름하고 눈 색깔이 두 번 바뀌는 것으로 유명하다
처음 태어났을 때 가지고 있던 짙은 청회색 눈은 생후 2개월쯤 되어 노란색으로 바뀌고, 생후 5~6개월 전후로 다시 한번 초록색으로 바뀐다

러시안 블루의 털은 이름과 같이 블루 한 가지 색만 나타나는데 고양이의 파란색 털이란 푸르스름한 은회색을 말한다

줄무늬나 얼룩무늬 없이 전신이 이 푸른 회색으로 균등하게 단색을 이루며 털 끝부분에 살짝 보이는 은색이 매우 우아한 광택을 만들어낸다

 

 

러시안 블루는 조용하고 차분한 편이어서 양육에는 큰어려움이 없다

반면 단모종이기 때문에 털관리에 신경을 써주어야 하는데 털이 매우 짙으며 특히 속털이 빽빽하게 나 있기 때문에 단모종 치고는 손이 가는 편으로 주 2~3회 빗질해주는것이 좋다 
특히, 고양이 알러지가 있는 사람이 키우기 쉽지 않은 품종이다 

그리고, 특별한 유전 질환이나 취약한 질병은 없지만 식욕이 왕성하고 먹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비만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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