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에 대해 잘 모르지만 가방이든 자동차든 그 분야의 최고봉이 있듯이 시계 브랜드에도 역시 최고봉은 존재한다
세계 5대 명품 시계중 하나인 파텍필립 시계가 그렇다
파텍필립은 1839년 폴란드 이민 사업가 앙뚜와르드 파텍과 시계 제조업자 프랑수아 차펙이 차펙주식회사를 만들며 시작되었고 이후 1844년 프랑스 시계 제작자 장 아드리안 필립이 합류하면서 1851년 파텍필립으로 회사명을 변경하게 되었다
파텍필립은 창립 이래 끊임없이 시계 기술을 선도해 온 회사로써 1845년, 세계 최초의 미닛 리피터 회중시계를 만들었고, 1925년에는 최초로 멈추지 않는 캘린더가 장착된 손목시계를 선보이는 등 시계의 발전사에 크게 기여한 브랜드다
19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회중시계의 태엽을 감기 위해서는 전용 열쇠를 넣고 돌려야 하는 불편함을 간편한 크라운 구조로 바꾼 것 또한 파텍 필립으로써 크라운 구조는 지금도 태엽을 감을 때뿐만 아니라 시간을 맞추는 데 필수적인 장치다
파텍필립은 1,300여명의 숙련된 기술자를 보유하고 1,200~1,500단계의 생산과정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거치다 보니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며, 구매자가 인적사항과 과거 구매내역 등 서류를 제출하면 제네바에 있는 본사에서 심사를통해 판매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 때문에 돈이 있어도 살 수 없는 시계다
파텍필립 시계는 시계의 예술적 가치를 이해하고 공유해야 고객이 될 수 있다는 의미로 유명인사들도 이와 같은 과정을 거친 후에 시계를 갖을 수 있었다
대표 라인은 칼라트라바, 골든 엘립스, 곤돌로, 아쿠아넛, 노틸러스, 컴플리케이션, 그랜드 컴플리케이션으로 나뉜다
칼라트라바
심플한 드레스워치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이 시계의 이름은 중세 스페인의 칼라트라바 기사단의 십자가에서 유래했으며 우아하며 시대를 초월한 절제된 완벽 함으로 새로운 시계 애호가들을 매료시킨다
골든엘립스
고대 그리스 수학자들이 발견 한 "황금 부분"의 원리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디자인으로 1 / 1.6181의 비율로 표현되는 이 비율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예술 및 건축 작품의 토대를 형성한다
곤돌로
직사각형, 토노 또는 쿠션 모양의 케이스를 갖춘 곤돌로 컬렉션은 1900년대 초반에 크게 유행했던 손목시계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으로 우아함과 동시에 고풍스러움을 자아낸다
아쿠아넛
다이버 워치 라인으로 나왔지만 스포츠 워치에 가까운 아쿠아넛 라인은 120m 방수를 지원하며 노틸러스에서 영감을 받은 베젤의 둥근 팔각형 모양은 젊고 현대적이다
노틸러스
제럴드 젠타의 작품으로 요트와같은 귀족스러운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을 위한 스포츠 시계다
베젤의 둥근 팔각형 모양과 케이스의 독창적 인 포트홀 구조, 그리고 수평으로 엠보싱 된 다이얼로 스포티한 우아함을 선보인다
컴플리케이션
연간달력, 문 페이즈, 듀얼 타임, 세계시간 표시 등 여러가지 기능이 추가된 디자인으로 말 그대로 복잡한 시계다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파텍필립의 초고가 라인으로 컴플리케이션 라인의 기능과 추가적으로 미닛 리피터, 퍼페추얼 캘린더, 별자리와 달의 궤도를 표기하는 기능, 그리고 레트로 그레이드 인덱스 등, 기계식 시계에 넣을 수 있는 기능은 전부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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