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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보레이션의 끝판왕 슈프림의 역사

by 리에스더 2020. 9. 5.

 

빨간 박스 안의 Supreme이라는 로고를 누구나 한 번쯤은 접해 보았을 것이다.

슈프림은 미국의 스트릿 패션 브랜드이다.

슈프림(supreme)의 뜻은 '최고의(ultimate),최상의(greatest)' 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스트릿 브랜드의 끝판왕이라 불리며 희귀성으로 유명하고 많은 골수팬을 보유하고 있다

 

슈프림의 역사 

 

슈프림은 1994년 영국계 미국인 제임스 제비아가 스투시의 뉴욕점 오픈을 도와주다가 스투시 고유의 스케이트 보드 문화와 힙합 문화에 영향을 받아 뉴욕 맨하탄에 스케이트 보드, 티셔츠 판매하면서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 초기에는 스투시의 영향으로 스케이트 보더들을 위한 매장으로 시작했지만 제비아는 보더들을 위한 

브랜드가 많지 않다는 것을 발견하고 의류 브랜드로 전향하게 된다

 

초창기 슈프림은 뉴욕의 악동들을 직원으로 채용하며 시작됐다. 그 때문인지 직원들아 불친절하기로 유명했다고 한다

매장 문턱을 없애고 보드를 타고 들어올 수 있게 만들어 매장을 놀이터처럼 운영했다고도 한다

 

당시 슈프림은 박스로고를 스티커로 만들어 뉴욕 주요 시설들에 붙이기 시작했다. 캘빈클라인 속옷 광고에도

스티커를 부착하게 되면서 고소까지 당하기도 했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슈프림이라는 브랜드를 알리게 되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명품브랜드인 루이비통의 로고를 무단으로 카피해 만든 스케이트 보드를 제작해

루이비통에게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많은 브랜드와 콜라보 제품을 출시하는데 이르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슈프림은 많은 기삿거리로 인해 스트릿 패션에 광대한 영향력을 보유하게 되면서 주류에 저항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고 현재에 이르러서는 여러 나라들의 관심을 받으며 스케이트, 힙합 등 비주류 문화에서 주류 문화로 

끌어올린 브랜드가 되었다

 

콜라보레이션

 

슈프림이 마니아들을 열광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가 무수한 콜라보레이션이다

장르를 불문하고 제작된 약 700여 개의 브랜드와의 콜라보 상품은 한정수량으로만 제작되어 희소성이 높아

출시와 동시에 몇 초 만에 완판 된다

정해진 시간에 상품을 공개하는 드롭데이에 슈프림 매장 앞은 수백 명이 줄을 서는 일이 벌어지기 부지기수다

슈프림 박스 로고가 찍힌 티셔츠를 구매하는 것보다 하늘의 별 따기가 더 쉽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한다

 

장르를 넘나드는 콜라보를 출시하지만 콜라보 제안이 들어와도 그 브랜드와 슈프림과 잘 맞는지 철저한

검증을 거쳐서 콜라보를 진행한다. 

또 한정 판매라는 개념을 준수하면서 400개 수량을 고집하기 때문에 그만큼 희소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

 

슈프림의 첫 콜라보는 1996년 반스의 올드스쿨이다.

1999년에는 스케이트 보더 전문 브랜드인 D.C 와도 콜라보한 상품을 출시하였다

1994년 초창기 캘빈클라인의 언더웨어 광고를 무단으로 카피해 사용한 지 10년 후에는 광고모델이었던 

케이트모스와 10주년 콜라보 티셔츠를 출시하게 된다. 티셔츠는 현재 100만 원을 호가한다고 한다

 

 

2003년에는 러시아 출신 예술가와 안드레이 몰로드킨과 콜라보한 티셔츠는 이베이에서 한화 약 2천만 원 

이상에 낙찰되기도 했다

심지어 2017년에는 예전 상표권 무단 도용으로 소송까지 진행했던 하이엔드급 명품 브랜드 중 하나인 루이비통과 컬래버레이션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이 역대급 콜라보는 매장 앞에 마니아들을 텐트를 치고 줄을 만들 정도였다

 

흔히 아는 브랜드인 나이키, 아디다스, 노스페이스 와도 콜라보를 했음은 물론이며

콜라보 브랜드 중 일부인 PLAYBOY / STONE ISLAND / TIMBERLAND / TOKION / JACKSON POLLOCK / COMME DES CARCONS / NEIGHBORHOOD / HARCORE HAMMERS / BRAUN / RIMOWA / THE CLASH / LAZYNE / MTA / COLEMAN / EVERLAST  이 외에도 무수한 콜라보 제품들이 많다

슈프림은 패션 브랜드뿐 아니라, 아티스트, 포토그래퍼, 애니메이션 등 슈프림과 맞는 모든 브랜드와 콜라보를 진행한다

 

 

다소 엉뚱하기도 하지만 슈프림만의 주관이 뚜렷해서 더 멋스러운 것 같다

앞으로도 슈프림의 행보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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